짧게 적어본다.

시외버스 창문 너머에

오늘도 반짝여 2022. 6. 24. 13:5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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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외버스에 앉아서 창밖을 보고 있으면
한 편의 여행 요약본을 보고 있는 것 같다.

푸른 하늘에
울창한 산이 나오고

호수와 강이 보이고

드넓게 펼쳐진
논이 보인다.

이 모든 게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
생생하게. 고화질로 재생된다.

반복되지도. 지루하지도 않은 영상
고개를 돌려 재생 버튼을 누른다.



시외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찍은 사진

 

창문이 깨끗하지 않다면 저화질의 영상이 재생되기도 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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